연명의료 결정 뒤 돌봄까지… 춘천미래동행재단, 강릉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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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격차 개선 모색
사진 확대춘천미래동행재단은 오는 26일 강릉아산병원에서 ‘통합돌봄시대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미나는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연명의료 유보·중단 결정 이후 환자와 가족에게 필요한 의료·돌봄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연결할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강원도 거점기관인 춘천미래동행재단은 그동안 제도 안내와 등록 상담, 인식개선 교육, 관계기관 협력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관련 사업을 영동권까지 확대하고 지역 간 의료·돌봄서비스 접근성 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세미나는 △생애말기 의료행위에 대한 논의 환경 조성 △연명의료결정과 결정 후 돌봄 실천방안 △말기환자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새로운 호스피스 패러다임을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환자가 의사결정 능력을 갖고 있을 때부터 질환의 경과와 치료 효과·한계, 호스피스·완화의료 등 생애말기 의료행위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안을 살펴본다.
연명의료 유보·중단 결정 이후의 돌봄 방안도 논의한다. 연명의료 결정이 의료행위의 종료가 아니라 환자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돌봄의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병원과 지역사회 간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현행 호스피스 제도가 암환자와 입원형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도 다룬다. 비암성 말기환자와 의료취약지역 주민 등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의료계와 호스피스 현장, 공공보건의료, 간호·윤리, 지역사회 통합돌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에서는 생애말기 의료행위 논의를 시작하는 적절한 시점과 방법을 비롯해 환자와 가족의 의견이 다를 경우 조정방안,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실제 의료현장 간 간극 해소, 연명의료 결정 이후 지역사회 돌봄 연계, 비암성 말기환자와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호스피스 접근성 개선 등을 논의한다.
재단은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돌봄기관 간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과 웰다잉 교육, 생애말기 돌봄 인식개선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용준 재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영동권 의료·복지기관이 협력하고 강원도에 적합한 연명의료·호스피스·통합돌봄 모델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