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공공기관 임직원, 가시박 제거에 나서

시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200여 명, 5일 오후 4시 하중도에서 가시박 제거 활동

지난해 6월 하중도에서 가시박 제거 활동을 했던 모습.

가시박의 전성기가 도래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거의 모든 수변을 잠식한 가시박. 해마다 가시박 제게에 나서지만, 일회성 제거 활동으로 가시박의 창궐을 막기에는 중과부적이다. 가시박은 5월부터 싹을 틔우기 시작해 5월 중순부터 장마철이 시작되는 7월 이전이 제거하기에 적기다.  

춘천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오늘 오후 하중도에서 가시박 제거에 나선다. 춘천미래동행재단을 비롯해 춘천문화재단‧춘천도시공사‧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등 춘천시 산하 7개 공공기관 임직원 200여 명이 5일 오후 4시부터 하중도 일원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가시박 제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춘천미래동행재단이 기획하고 시 공공기관 실무협의체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가시박 제거 활동은 춘천시자원봉사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시 공공기관 실무협의체는 지난해 11월, 시 산하 7개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구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현하기 위한 조직으로, 기관별 대외협력 책임자와 실무자로 구성돼 있다. 현재 춘천문화재단이 간사기관으로, 나머지 6개 기관이 회원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