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초 사액서원 '문암서원'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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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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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춘천 한강수력본부 정문서 문암서원 표지석·안내판 제막식 문암서원포럼·(재)춘천지혜의숲 등 가치 재조명에 적극 나서 눈길
강원도 최초 사액서원인 ‘문암서원’ 의 가치를 알리고 조속한 복원을 기원하는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문암서원포럼과 (재)춘천지혜의숲,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가 10일 춘천 신북읍 한강수력본부 정문에서 문암서원 표지석과 안내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1612년(광해군 4년) 문을 연 문암서원은 1648년(인조 26년) 강원지역의 첫 사액(賜額, 임금이 편액을 하사)서원이다. 춘천 거주자로 생원 진사에 합격한 자 대부분이 문암서원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1871년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된 이후 복원되지 못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강수력본부가 지난해 정밀발굴조사를 의뢰해 조사한 결과, 터가 확인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지역 역사, 철학, 국문학자들을 중심으로 문암서원의 학술적인 가치를 연구하기 위해 '문암서원포럼'이 출범됐고,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지역의 숨겨진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강원도 첫 사액(賜額, 임금이 편액을 하사)서원인 '문암서원' 표지석 및 안내판 제막식이 10일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한강수력본부 정문에서 열려 이인영 문암서원포럼회장, 정헌철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강수력본부장, 현원철 (재)춘천지혜의숲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표지석과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박승선기자
이날 제막식에서는 경과보고에 이어 민성숙 작곡가가 정약용의 시 '문암서원'에 곡을 붙인 가곡 공연도 진행됐다.
이인영 문암서원포럼 대표는 "문암서원이 조속히 복원돼 우리 고장의 자랑거리이자 명실상부한 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인성 교육의 전당으로도 나아가기를 바란다.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헌철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장은 "역사 바로 세우기는 숨어있는 우리 고장의 유산을 발굴해 후손들에게 잘 알려주는 것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싶다. 표지석을 잘 정비, 시민들이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자 춘천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문암서원은 춘천시의 소중한 자원이다. 시의회에서도 그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후손들에게 소중한 자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마음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현원철 (재)춘천지혜의숲 이사장, 장복순 춘천시 문화예술과장, 나유경·박남수·이선영 춘천시의원, 김성기 전 강원일보 상무이사, 최용주 강일언론인회 부회장, 유성선 강원대 교수, 손종구 전 쌍용화재 강원지점장, 이대범 춘천국제고음악제 이사장, 허준구 춘천학연구소장, 문암서원포럼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강원도 최초 사액서원인 ‘문암서원’ 의 가치를 알리고 조속한 복원을 기원하는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문암서원포럼과 (재)춘천지혜의숲,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가 10일 춘천 신북읍 한강수력본부 정문에서 문암서원 표지석과 안내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1612년(광해군 4년) 문을 연 문암서원은 1648년(인조 26년) 강원지역의 첫 사액(賜額, 임금이 편액을 하사)서원이다. 춘천 거주자로 생원 진사에 합격한 자 대부분이 문암서원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1871년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된 이후 복원되지 못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강수력본부가 지난해 정밀발굴조사를 의뢰해 조사한 결과, 터가 확인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지역 역사, 철학, 국문학자들을 중심으로 문암서원의 학술적인 가치를 연구하기 위해 '문암서원포럼'이 출범됐고,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지역의 숨겨진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강원도 첫 사액(賜額, 임금이 편액을 하사)서원인 '문암서원' 표지석 및 안내판 제막식이 10일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한강수력본부 정문에서 열려 이인영 문암서원포럼회장, 정헌철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강수력본부장, 현원철 (재)춘천지혜의숲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표지석과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박승선기자
이날 제막식에서는 경과보고에 이어 민성숙 작곡가가 정약용의 시 '문암서원'에 곡을 붙인 가곡 공연도 진행됐다.
이인영 문암서원포럼 대표는 "문암서원이 조속히 복원돼 우리 고장의 자랑거리이자 명실상부한 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인성 교육의 전당으로도 나아가기를 바란다.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헌철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장은 "역사 바로 세우기는 숨어있는 우리 고장의 유산을 발굴해 후손들에게 잘 알려주는 것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싶다. 표지석을 잘 정비, 시민들이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자 춘천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문암서원은 춘천시의 소중한 자원이다. 시의회에서도 그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후손들에게 소중한 자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마음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현원철 (재)춘천지혜의숲 이사장, 장복순 춘천시 문화예술과장, 나유경·박남수·이선영 춘천시의원, 김성기 전 강원일보 상무이사, 최용주 강일언론인회 부회장, 유성선 강원대 교수, 손종구 전 쌍용화재 강원지점장, 이대범 춘천국제고음악제 이사장, 허준구 춘천학연구소장, 문암서원포럼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